경제·금융

"하반기 수출도 월210억弗 호조세 전망"

이희범 산자부 장관 밝혀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11일 하반기 수출전망과 관련해 “매달 210억달러 안팎의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최근의 수출추이와 각종 경제 선행지표를 종합해볼 때 8월 이후에도 210억달러 안팎을 지속하고 이는 3ㆍ4분기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지난해 9월 이후 기록적인 증가세를 시현한 영향으로 증가율 자체는 한자릿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고유가시대에 진입한 만큼 이에 맞는 산업정책이 필요하다”며 “산업 전반을 구조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석유는 단순한 경제재만이 아니라 국제정치재가 됐다”며 “다만 러시아나 이라크 문제 때문에 유가가 뛰는데 수급차질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 산업구조를 에너지 저소비형 구조로 바꾸는 것과 함께 유가상승분을 소비자가격에 반영,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유류 세금인하는 비상계획에 담겨 있지만 현재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고 또 유종간 가격체계개편작업도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런 문제들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단기적인 정책도 중요하지만 해외자원이나 대체 에너지 개발 등 중장기 정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최수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