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단신] 건전한 음주문화 위한 공연 개최 등
■ 건전한 음주문화 위한 공연 개최
국내 최초로 음주문제를 다룬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와 극단 산맥이 준비한 '해는 붉은 얼굴로 인사하네'. 잘못된 음주습관으로 인해 고생하는 우리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교훈적 메시지와 함께 전달한다.
오달근과 하준호라는 두 명의 주인공이 알코올 중독을 겪는 과정과 극복과정 및 주변 가족들이 받는 고통을 단계별로 그려낸다.
알코올 문제의 사회적 인식전환과 알코올 중독의 위험성을 알릴 목적으로 기획된 연극이다. 22일~31일 평일 오후7시, 주말 오후4시ㆍ7시 명동 YWCA 청소년 문화공간 마루 소극장(02)761-8187
■ 연극 '내가 죽은 이유'공연
인류의 역사와 함께 늘 반복되며 존재해 왔던 전쟁과 사랑. 이를 주제로 한 연극 '내가 죽은 이유'(극본 정우숙. 연출 채승훈)가 내년 1월 7일까지 바탕골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가상의 미래사회와 불특정한 과거를 넘나드는 이 연극은 가장 극단적 형태의 폭력인 전쟁을 배경으로 태어남과 죽음, 그리고 사랑의 의미를 묻는다.
노장군의 명예를 위해 끝없이 사람을 죽여야만 하는 전사와 남자를 사랑하는 소녀와 아내가 주인공이다.(02)744~8025
■ 29일 SBS 아리아의 밤
SBS는 창사 10주년을 기념해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송년 음악회 아리아의 밤'을 개최한다.
소프라노 김수정ㆍ송광선, 테너 강무림ㆍ김남두ㆍ박세원ㆍ박현준, 뮤지컬 가수이소정, 서울시립교향악단, 인천시립합창단, 서울레이디스 싱어즈 등이 무대에 올라`축배의 노래', `별은 빛나건만', `공주는 잠 못 이루고'와 같은 오페라의 유명 아리아를 들려준다.
(02)369~1055
■ '돼지사냥' 연말까지 공연
학전그린에서는 31일까지 코미디 연극 `돼지사냥'을 공연한다. 300근짜리 씨돼지를 찾는 마을사람들과 `돼지'라는 별명을 지닌 탈옥수를 찾는 기관이 서로 얽혀들며 온갖 오해와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아수라장이 된 한 마을의 풍경을 통해 인간세상을 들여다본다.
배우들이 펼치는 1인 다역의 역할바꾸기도 관심있게 볼 만하다.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 30분.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6시.
(02)762~0010
■ '포크.' 세종문화회관 올 최고 히트작
올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공연 가운데 최다 유료관객을 모은 작품은 송창식, 윤형주, 양희은, 김세환 등이 꾸민 '포크 페스티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문화회관이 집계, 발표한 '2000년 유료관객 입장 현황'에 따르면 지난11월 3-5일 열렸던 '포크 페스티벌'이 3회 공연에 총 9,104명의 유료관객이 입장, 회당 평균 3,304.7명을 기록했다.
'포크 페스티벌'의 뒤를 이어 많은 관객을 동원한 공연은 지난 8월 16일 열렸던서울시합창단의 '청소년과 함께 하는 여름음악회'로 3,014명이 찾았으며 서울시교향악단의 '서머 클래식 콘서트'(8월 12일)는 2,385명의 관객이 찾아 3위에 올랐다.
■ 한국 최고의 통기타 음악은 양희은이 부른 `아침이슬'로 조사됐다. KBS 2 라디오 음악프로 `유익종 고병희의 뮤직카페'가 21일 청취자 엽서 집계와음악 프로듀서 20명, 대중음악 평론가 1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이 조사에서 어니언스의 `편지', 유익종의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김정호의 `하얀 나비', 해바라기의 `사랑으로',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 송창식의 `왜불러', 김세환의 `길잃은 사슴', 정태춘 박은옥의 `사랑하는 이에게', 안치환의 `내가 만일'이 2-1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