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실리콘웍스, 무상증자 결정에도 3%대 하락

실리콘웍스가 무상증자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로 마감했다. 실리콘웍스는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3.14%(2,300원) 떨어진 7만900원을 기록했다. 기관이 6억원 넘는 물량 공세를 펼치며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실리콘웍스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 당 1.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10월8일, 상장일은 11월1일이다. 전문가들은 실리콘웍스의 그 동안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던‘무상증자 추진’ 소식이 실제로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리콘웍스의 중장기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많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CD 업황이 안 좋기 때문에 우려는 있지만 아이패드(i-Pad) 용 드라이버IC, 타이밍컨트롤러(T-con) 등을 90% 이상 납품하면서 실적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현 주가를 매수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진호 SK증권 연구원도 “4ㆍ4분기부터 글로벌 패널업체에 부품공급을 시작하는 등 매출처 다각화에 따른 성장세가 부각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IT패널 감산은 아이패드 패널 납품 물량 증가로 상쇄되며 3ㆍ4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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