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조업 체감경기 반짝 개선

1월 업황 BSI 47…여전히 바닥

기업 체감경기가 반짝 개선됐지만 수출 부진 등으로 여전히 바닥권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최근 2,014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발표한 ‘2009년 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1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47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2월 업황을 전망하는 업황 전망 BSI는 49로 더 높게 나왔다. 업황 BSI는 해당 기업의 경영여건을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으면 기준치인 100 이하로 떨어진다. 이규인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최근 국제 원자재가격이 급락한 영향으로 채산성이 다소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며 “하지만 기준치인 100은 물론 50에도 밑도는 수준이어서 업황이 개선됐다기보다는 가파른 악화 추세가 잠시 주춤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제조업 업황 지수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이 지수는 지난해 4월 87을 고점으로 하락세를 지속했고 지난해 12월에는 46으로 지난 1998년 1ㆍ4분기(35)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기업은 42에서 45로, 중소기업은 47에서 48로 각각 업황 지수가 소폭 높아졌다. 내수기업 지수는 52로 2포인트 올랐지만 수출기업 지수는 39로 1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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