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외이사 표준모델은 경상계열 전공 50대

10대그룹 사외이사 선임률 47.3%..KT 62%

상장회사 사외이사의 표준모델은 대학원에서 경상계열을 전공한 50대 후반의 경영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내놓은 `2005년 상장법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현황'에따르면 665개 상장사 중 분석 가능한 655개사의 사외이사는 1천467명으로 1사당 평균 2.23명을 기록, 작년의 2.21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사외이사들의 평균 연령은 58.97세로 작년보다 0.37세 증가, 고령화했으며 대표적인 직위는 경영인이 31.70%로 가장 많았고 교수 및 연구원 23.38%, 금융인 12.95%,법조인 10.91% 등의 순이었다. 학력은 대학원 졸업이 51.53%, 전공은 경상계열이 47.44%로 다수를 차지했다. 업종별 사외이사 비율은 통신업이 10명의 이사중 6명(61.54%)으로 가장 많았고금융업종도 10명중 5명(51.83%)에 달했다. 최연소 사외이사는 엔씨소프트의 윤송이(SK텔레콤팀장.31)씨이고 최고령 사외이사는 삼아알미늄의 큐로세야스오(黑瀨保男.일본인.87)씨다. 665개 상장법인 중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곳은 132개사이며, 감사위원 수는 423명에 달했다. 감사위원의 표준모델은 대학원에서 경상계열을 전공한 50대 후반의 교수 및 연구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감사위원의 평균연령은 59.45세였으며 대표직위는 교수 및 연구원이 27.19%로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영인 26.71%, 금융인 15.84%, 법조인 7.80% 등의 순이었다. 학력은 대학원 55.08%, 전공은 경상계열 56.50% 등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 LG, SK, KT, GS, 한화, 금호아시아나, 두산, 동부, 현대 등 10개기업집단의 사외이사 선임률은 전체 평균인 36.10%보다 11.20%포인트 더 높은 47.30%를 기록했다. 특히 KT는 사외이사 선임률이 61.90%로 가장 높았다. 10개 기업집단 계열사 55개사 중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곳은 39개사였으며 감사위원 수는 118명으로 전체 감사위원의 27.89%에 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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