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가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 철강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조사에 착수했다.KOTRA 산티아고무역관은 10일 칠레 정부가 철강제품의 수입급증에 따른 피해를 주장하는 현지 철강회사들의 제소를 받아들여 새이프가드 조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무역관측은 이와관련, "제소자들이 수입 철강제품에 대해 25∼30%의 추가 관세부과를 요구하고 있어 세이프가드가 발동되면 대(對)칠레 철강수출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칠레 통계에 따르면 한국산 철강의 수입액은 2000년 787만달러에 이어 작년 1∼11월 62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무역관은 덧붙였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