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친구와 함께 자신의 친 어머니를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검거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 났다.강원도 속초경찰서는 27일 친구와 함께 친어머니에게 강도 짓을 한 혐의(강도상해)로 M군(19)과 M군의 친구 H군(19) 등 2명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M군은 지난 26일 밤 11시께 중학교 친구인 H군과 함께 자신의 집에서 귀가하던 어머니를 둔기로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고 손발을 묶은 뒤 현금 5만여원과 신용카드 등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M군은 지난 26일 오후 8시께 자신의 친구인 H군에게 어머니로부터 자주 핀잔을 듣는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 한 뒤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금품을 빼앗아 가출비용에 충당하자고 제의, 흉기 등을 미리 준비해 집안에 숨어 있다가 외출했다가 돌아온 어머니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윤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