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KTF(032390)

내년 시장안정화로 큰폭 실적개선 기대


통신업종은 경기변동에 민감도가 낮은 산업으로 경기침체 국면에 방어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무선통신업종은 국내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로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해지율이 향후 2년에 걸쳐 해외시장과 비슷한 수준까지 하락하며 기업들의 마케팅 비용을 감소시키고 실적을 개선시킬 것이다. 무선통신업체 중 KTF를 목표주가 3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로 추천한다. 경쟁사 대비 높은 해지율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무선통신시장의 경쟁 강도에 따라 실적 변동폭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는 사업자들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며 과도한 실적악화를 보였으나 내년부터는 시장안정화로 가파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올해 4월 도입된 의무약정제는 과거 사업자 간 경쟁 때마다 큰 폭으로 상승했던 해지율을 안정시키며 경쟁완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의무약정제는 사업자들의 가입자 경쟁이 과열돼도 해지율을 일정 수준에서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국내 무선통신시장에서 올해 도입된 의무약정제는 향후 2년에 걸쳐 과도하게 높았던 해지율을 안정시킬 것이며 사업자들의 실적을 개선시킬 것이다. 해지율 하락과 시장안정이 보장된다면 KTF는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큰 폭의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 주가는 내년 예상 EV/EBITDA 기준 3.1배에서 거래돼 향후 실적개선을 감안하면 매력이 풍부하다고 판단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