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스피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와 투신권의 환매물량 출회가 맞물리며 2,000포인트 전후의 좁은 박스권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다. 1·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손실을 털어낸 건설·조선 등 경기 민감주와 실적 하향 조정이 마무리된 은행·디스플레이·반도체를 중심으로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은 한솔테크닉스를 추천했다. 현대증권은 "올해 1분기 실적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LED 소재 태양광 모듈 물량이 증가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가스공사를 유망하게 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7월 적정 투자보수 증가에 따른 가스요금 인상이 예정되어 있다"며 "올해 2~3회 시추 탐사를 통해 가스 발견에 성공할 경우 추가적인 가스전 가치 증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우리투자증권은 "해외부문이 이끄는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삼성그룹 재편 가속화에 따른 보유지분가치 상승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KDB대우증권은 한국전력을 추천했다. KDB대우증권은 "환율 하락과 석탄가 하락으로 2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환율 10원 하락시 약 2,00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SK증권은 LG디스플레이를 추천했다. SK증권은 "TV용 패널 업황이 2분기부터 개선되는 데다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 신제품 출시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