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민간주택에 가구당 최대 24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6일 민간주택의 신ㆍ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올해 태양광을 설치하는 410가구에 총 9억8,400만원의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태양광 설비를 주택에 시공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금년에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지원 금액은 가구당 최대 240만원(3kW 설치 기준)이며 이를 태양광 보급 규모로 계산하면 총 1,230kW이다.
태양광 주택은 태양에너지를 직접 전기로 변환시키는 태양광 모듈을 지붕이나 옥상, 창호 등에 설치해 여기서 발생하는 전기를 직접 이용하는 주택이다. 시는 월 전기요금이 7만500원 나오는 집에서 태양광 설비로 바꿀 경우 월 전기요금이 6,600원으로 약 6만4,000원(91%)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14일~20일(1차), 10월 10일~14일(2차) 두 번에 걸쳐 태양광 설비 시공업체로부터 지원을 받아 최종 지원 대상가구를 선정한다. 태양광 설비 설치가 완료되면 가구주의 계좌로 직접 보조금이 지급된다.
시는 이와 더불어 정부에서 추진하는 ‘그린 홈 100만호 보급사업’ 과 연계해 서울지역 대상 주택 168개소에 설치비 6억 4,90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그린 홈100만호 보급사업은 정부가 전국 신ㆍ재생에너지 주택 100만호를 목표로 신ㆍ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가구에 설치비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는 여기에 4~10%를 추가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