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투신사 공사채형 펀드 인기

◎실세금리 하락따라 이달 수탁고 급증/한국 등 3대투신 지난달비 7,533억이나최근 시중 실세금리가 하락 안정세를 보이면서 투신사 공사채형 펀드 수탁액이 크게 늘고 있다. 투신사의 공사채형 펀드 수익률이 대표적인 중장기금리 지표인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을 웃돌고 있고 앞으로도 시중실세금리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금이 보다 높은 수익률을 찾아 투신사 공사채형 펀드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29일까지 대한투신, 국민투신, 한국투신 등 재경 3대 투신사의 공사채형 펀드 수탁액은 4월말대비 7천5백33억원이나 급증했다. 투신사별로는 대투가 4천5백5억원이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국투와 한투가 각각 2천5백48억원, 4백80억원 늘었다. 특히 회사채수익률이 12.30%를 단기고점으로 하락세에 접어든 지난 13일 이후 투신사 공사채형 수탁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13일 이후 대투의 공사채형 수탁액 증가폭이 2천5백77억원에 달했으며 국투와 한투도 1천6백3억원, 1백31억원이 늘었다. 이처럼 투신사 공사채형 펀드 수탁액이 급증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회사채금리가 11%에 진입하는 등 급락세를 보이는데 반해 공사채형 펀드 수익률은 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투신증권 채권운용팀 이명규 팀장은 『신상품 발매에 따른 수탁액 증가요인도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회사채금리가 급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투신사는 대부분 공사채형 펀드 발매시 제시한 수익률을 되돌려주고 있어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는 회사채보다 투자메리트가 크다고 판단한 투자자금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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