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가 29일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순환매 유입으로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제약 업종지수는 전일보다 15.39포인트(1.29%)오른 1,205.81포인트로 마감, 4일만에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제약 업종지수는 지난달 말까지 초강세를 보이다가 이 달 들어 줄곧 약세를 보였었다. 업종 내 시가총액 1위인 LG생명과학이 2.23% 오른 것을 비롯, 대원제약ㆍ종근당바이오ㆍ동신제약 등의 오름 폭이 컸다.
이와 관련, 동원증권은 제약업종에 대해 의약품 경기지표의 개선과 약가 규제 강도가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은 호재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김지현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 달 들어 제약주의 약세 이유는 연초대비 30% 이상 오른 데다 정보기술(IT)관련주가 부각되면서 시장에서 소외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제약업종 중 투자유망주로 유한양행ㆍ대웅제약ㆍ삼일제약을 꼽았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