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 亞자본시장 비중 커졌다

올 1분기 자금조달 규모 30% 육박 1위 자리 굳혀<br>원화표시 채권 발행 증가 탓… IPO·신디케이트론은 급감



SetSectionName(); 한국, 亞자본시장 비중 커졌다 올 1분기 자금조달 규모 30% 육박 1위 자리 굳혀원화표시 채권 발행 증가 탓… IPO·신디케이트론은 급감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자본시장에서 한국의 비중이 올 들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화 및 외화표시 채권 발행 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로는 약 30%를 차지해 1위 자리를 굳혔다 . 3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1ㆍ4분기 중 아시아 자본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6.81%에서 올해 29.44%로 높아졌다. 반면 홍콩과 인도는 각각 19.03%, 17.85%로 한국에 이어 나란히 2ㆍ3위를 차지했다. 올해 1ㆍ4분기 아시아 자본시장 규모는 706억300만달러에 달했다. 한국은 207억8,400만달러로 비중이 30%에 육박했다.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아시아 지역의 자금조달 규모는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원화표시채권, 1ㆍ4분기에만 20조원가량 발행=신디케이트론이나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급격히 줄어든 반면 회사채나 주식연계채권을 통한 자금조달이 크게 늘어났다. 원화표시 회사채의 경우 1ㆍ4분기 동안 총 198건에 19조320억원의 발행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 자국통화채권 발행에서 원화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36%에 달했다. 또 한국 기업이 G3통화(달러ㆍ엔ㆍ유로) 표시 해외발행 채권을 통해 끌어모은 자금 규모도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월등히 많았다. 올해 1ㆍ4분기 중 아시아에서 발행된 G3 해외채권은 93억8,000만달러인데 이 가운데 한국기업의 발행 규모는 48억8,000만달러에 달했다. 블룸버그의 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정부가 발행한 채권을 제외한 G3채권 발행은 모두 한국 금융기관 및 기업”이라며 “하나은행ㆍ기업은행ㆍ코레일 등이 추진하고 있는 해외발행 채권을 감안할 때 한국 발행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IPO, 신디케이트론은 줄어=반면 기업공개(IPO)나 신디케이트론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ㆍ4분기 기업공개시장은 총 9건 590억원으로 지난 1999년 이래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신규 신디케이트론 규모 역시 은행들이 대출 축소로 인해 급격히 줄어들었다. 1ㆍ4분기 동안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이 국내외 시장에서 조달한 신디케이트론은 총 9건에 13억1,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57건, 120억달러)보다 89%가량 감소했다. 블룸버그의 한 관계자는 “한국 자본시장의 비중이 높아진 것은 한국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채권발행을 확대한 반면 인도와 홍콩이 증시침체로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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