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충청권 부동산 시장 다시 '후끈'

연기 3월 6.34% 상승등 땅값 크게 올라<br>대덕 우림·충주 계룡등 청약도 모두 마감

충청권 부동산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땅값은 크게 뛰고 있으며 뜸하던 아파트 분양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우림건설이 최근 대전 대덕테크노밸리에 분양한 ‘우림루미아트’는 2순위에서 34~64평형 464가구에 대한 청약을 모두 마감했다. 분양가가 평당 635만~687만원으로 지난 2003년 6월 1단계 분양 때보다 평당 200만원 정도 올랐고 분양권 전매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김종욱 우림건설 이사는 “테크노밸리에서 2년 만에 이뤄지는 신규 공급인데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입지까지 차로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충주시 연수동에서 계룡건설이 분양한 ‘계룡리슈빌’도 35~49평형 594가구가 모두 순위 내 마감됐다. 예정된 분양 물량도 많다. 특히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한화건설은 대전 대덕테크노밸리에서 ‘한화꿈에그린’ 33~48평형 1,358가구에 대한 청약을 이날부터 시작했다. GS건설은 오는 6월 아산 배방면 갈매리에 ‘배방자이’ 33~57평형 1,875가구를 공급하며 벽산건설은 천안 청당동에 28~52평형 1,647가구를 다음달 내놓는다. 롯데건설은 아산 배방면 북수리에 24~45평형 704가구를 다음달 분양하며 쌍용건설은 충북 청원군 강내면에 32~44평형 557가구를 내놓는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의 기대심리가 부풀어오르면서 이 지역 토지에 대한 투자열기도 높다. 건설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충남 연기군 땅값이 3월 한달간 6.34%나 올라 전월(1.57%)에 이어 2개월 연속 전국에서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대전 서구(1.079%), 유성구(0.778%), 충남 계룡(4.208%), 공주(2.167%), 아산(1.117%) 등 충청권의 땅값도 크게 뛰었다. 연기군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정해져 외지인의 거래가 쉽지 않지만 일단 허가가 나면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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