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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최고급 호텔 서비스 제공"

파크하얏트서울 15일 개관<br>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맞춤형 최고급 호텔 서비스 제공" 파크하얏트서울 15일 개관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서울에서도 이제 고객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특급호텔을 놓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정몽규(43ㆍ사진)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파크 하얏트 서울(Park Hyatt Seoul)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파크 하얏트 서울은 지금까지 보아온 일반 특급호텔과 다른 개념의 호텔"이라며"강남 최고의 입지에 하얏트라는 최고의 브랜드를 세워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신사옥 이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진 이후 4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나온 정 회장은 더 밝고 활기찬 모습이었다. 오는 15일 문을 여는 파크 하얏트 서울은 지하4층, 지상24층의 유리 건물로 147개의 일반 객실과 38개의 스위트룸 등 총 185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 특급호텔이 약 500개의 객실의 보유한 것에 비하면 객실 수가 절반 밖에 안 된다. 정 회장은 이에 대해 "500개 정도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은 단체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개별적으로 와서 객실료를 모두 내는 고객을 위해선 200개 전후로 객실을 제한하는 것이 최고의 서비스를 위해서는 적정하다"며 "이는 명품이 노 세일(no sale)을 강조하는 것과 같은 논리"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어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은 호텔에 많은 돈을 아까워하지만 외국에선 좋은 호텔을 즐기는 문화가 정착돼 있다"며"현재는 주 고객이 외국인이겠지만 향후 우리나라에도 그런 문화가 형성된다면 차차 국내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호텔업을 확장할 계획인지 여부에 대해선 "'성격이 맞는 부동산'이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아직 두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최근의 아파트 사업에 대해선 "5년 이상이 흐르면 식상해지고 마는 마감재로 분양률을 높이는 것보다 쾌락하고 살기 좋은 단지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그것이 장기적으로 보면 아파트가격도 올리고 회사의 명성에도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현대차 계열의 엠코건설이 주택시장에 진출한 후 현산의 일부 인력이 이동한 것에 대해 "현대산업개발이라는 회사가 개인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현대 계열은 가족인 만큼 모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선 기자 bluedash@sed.co.kr 입력시간 : 2005-04-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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