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쌍용머티리얼, 車산업 성장 힘입어 "실적 개선"

자동차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차 부품업체인 쌍용머티리얼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은 21일 “쌍용머티리얼이 주로 제품을 납품하는 자동차와 백색가전ㆍ공작기계 산업의 성장에 따라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720억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75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쌍용머티리얼은 자동차 모터용 자석을 보쉬(Bosch)와 발레오(Valeo) 등에 납품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 업체다. 자동차 모터용 자석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ㆍ4분기 매출 기준 60%가 넘고 글로벌 점유율도 10% 내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자동차의 편의사양 증가에 따라 모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 증가에 따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신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하이브리드ㆍ전기차 용 모터자석인 희토류자석과 세라믹소재의 임플란트도 개발 중이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쌍용머티리얼은 세계 자동차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2000년 쌍용양회로부터 분사한 이후 최대의 외형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환노출로 인해 수익성 개선은 다소 더딜 것이다”며 “주가수준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1.7배로 적정하지만 환율이 안정될 경우 이익개선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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