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T '월드컵 홍보 대박'

월드컵 공식파트너인 KT가 한국대표팀의 선전과 IT월드컵 성공으로 최대 5조원 가량의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22일 밝혔다. 5조원의 홍보효과는 KT가 공식 파트너로서 후원업체 자격을 확보하기 위해 FIFA에 현물 등으로 제공한 비용의 100배 이상에 달하는 규모다.KT 관계자는 "당초 월드컵 홍보효과는 2조원 가량을 기대했으나 한국대표팀의 놀라운 선전과 KT가 마련한 IT테마투어, KT플라자 등 이벤트의 대성공으로 예상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포르투갈전 승리로 16강 진출이 확정된 시점까지 KT가 집계한 홍보효과는 2조7,500억원. 경기장에 설치된 펜스 광고판(A보드) 2개의 국내외 중계방송을 통한 광고효과가 2조4,000억원(당초 예상 1조8,000억원)에 달하며 국내외 언론매체의 보도를 통한 효과도 3,500억원(당초 예상 350억원)으로 추산됐다. KT 관계자는 "월드컵 경기 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평가되는 한국-이탈리아전 3골의 골장면이 모두 KT의 광고판 앞에서 이뤄졌다"며 "이 장면들이 국내외 수많은 방송사를 통해 재방송되고 있어 한국팀의 16강전 승리와 향후 성적에 따라 엄청난 홍보효과가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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