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탄 신도시 중앙공원 분수 "화려하네"

착공 1년2개월만에 가동 개시<br>에너비 비용 10분의1로 절감

동탄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중앙공원 분수가 착공 1년2개월 만에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포스코건설이 합작 투자한 메타폴리스㈜는 23일 포스코건설과 예스워터테크가 시공한 화성 동탄 신도시 내 메타폴리스 중앙공원 분수가 시연식을 갖고 가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시연에서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 007 제임스 본드 OST 등에 맞춘 다이내믹하고 화려한 분수쇼가 연출돼 주민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140억원이 투자된 이 프로젝트는 세계적 분수 전문회사인 미국 WET디자인사의 최첨단 기술력과 디자인을 채택, 기존 분수에 비해 에너지를 10분의1로 절감했다. 기존 일반 분수는 전기모터로 가동되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가 많았지만 이 분수는 공기압력을 이용해 운영경비를 대폭 줄였다. 또 특수 여과된 순환 시스템을 적용해 분수대 물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환경친화적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모든 노즐이 수면 아래 위치해 미가동시에도 미관이 수려한 게 장점이다. 또 물 분자운동을 진정시켜 유리막대처럼 보이게 하는 특허기술인 라미나르를 활용해 물줄기 사이로 사람이 이동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시공사인 예스워터테크는 이번에 준공된 메타폴리스 분수 외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아트센터와 강원랜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설치운영 중인 대형 분수의 에너지 절약을 위한 설비개선 프로젝트도 연구하고 있다. 한편 미국 WET디자인사는 LA에 위치한 디즈니랜드 분수 및 수상쇼 전문 협력업체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호텔 분수와 두바이 분수 등 10여개의 세계적인 대형 프로젝트 분수를 만들었다. 사진설명 포스코건설과 예스워터테크가 시공한 화성 동탄 신도시 내 메타폴리스 중앙공원 분수가 23일 화려한 분수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예스워터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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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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