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배추값 안정세

전국에 김치 파동을 몰고올 정도로 치솟았던 배추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배추 도매값은 11일 5,381원에서 이날 3,802원으로 29% 떨어졌다. 지난 9일 6,089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배추 반입량이 하루 전 657톤에서 이날 679톤으로 늘고, 수요가 감소한 것이 가격을 내리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형마트에서도 배춧값은 더이상 오르지 않고 지난주 가격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신세계 이마트에서 배추 1포기는 6,450원, 롯데마트도 역시 전주와 같은 5,970원에 팔리고 있다. 여기에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은 정상가 7,000원인 배추를 5,600원으로 할인해 파는 등 유통업체들의 할인행사도 이어져 한때 1만원을 훌쩍 넘었던 배추값은 5,000~6,000원 선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산 배추 판매도 영향을 미쳤다. 롯데마트, 이마트 뿐 아니라 이날 홈플러스도 동참하며 전체 배추값 하락을 주도했다. 업계에서는 이달 중순 강원과 충북, 경북 등지에서 준고랭지 배추가 등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겨울용 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하순에 들어서면 가격이 더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