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민연금 올 주식투자 자금 첫 집행

SRI펀드에 600억… "연내 총 1兆 이상 투자"

국민연금이 올 들어 처음으로 600억원의 주식투자 자금을 집행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시황에 따라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주식에 신규 투자할 방침이다. 온기선 국민연금 증권운용실장은 18일 “국민연금이 사회책임투자(SRI) 펀드에 600억원을 신규 집행해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를 통해 투자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올해 국민연금의 신규 주식투자 자금은 1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행된 자금은 SH자산운용ㆍ농협CA투신운용ㆍ코스모투자자문의 SRI펀드에 집행하기로 했던 1,500억원 가운데 잔여분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이들 펀드에 대해 1차로 9.000억원을 집행한 바 있다. 온 실장은 “지난해 1조원에 미치지 못하는 신규자금을 주식에 투자했으나 올해에는 투자규모가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며 “국민연금이 당장 얼마를 주식에 투자한다는 추측이 무성하지만 금액을 정해놓고 투자하는 것은 아니며 시황을 봐가며 투자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ㆍ선물 스위칭 매매 과정에서 지수 등락을 부채질한다는 지적에 따라 현물 비중을 40% 이상으로 묶어 놓음으로써 그만큼 탄력적인 대처가 뒤떨어지고 수익률에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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