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01740)이 20일 채권단이 출자전환 후 감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했다.
SK글로벌은 회계법인 실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한 채 장을 시작한 뒤 매물공세가 지속돼 결국 전일보다 210원(15.00%) 하락한 1,190원으로 마감했다.
SK글로벌에 대한 출자전환이 유력한 SK㈜도 4.02% 하락한 것을 비롯해 SK가스를 제외한 SK그룹주 대부분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과거 하이닉스반도체 등의 사례에 비추어 SK에 대한 출자전환이 이뤄지더라도 대폭적인 감자가 불가피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고 증권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