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건설가설협회 노준석 초대회장(인터뷰)

◎“불량자재 유통 뿌리뽑겠다”『국내 건설가설업은 현재 매우 영세한 편이고 기술력이나 자재 등에서도 낙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인데 이번에 새로 탄생된 저희 가설협회는 가설기자재의 불량품 제조 및 유통을 근절하고 가설구조물의 안정성 시험과 성능검사 등을 시행, 국내 가설공사의 수준향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22일 창립된 한국건설가설협회의 노준석(63) 초대회장은 협회의 기능과 운영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가설협회는 건설관련 가설기자재를 생산·판매·사용하는 업체 23개사가 모여 설립한 협회다. 가설공사는 건축물을 시공할 때 기능공이나 기계장비들이 원만하게 공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각 공정별로 일정한 틀을 형성하는 공사를 말하는 것으로 건설생산물의 품질은 물론 공사를 수행하는 사람들의 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건설공사의 진행에 매우 중요한 공정중에 하나다.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에 협회사무실을 마련, 지난 22일 현판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들어간 협회는 가설업계의 발전과 건설 근로자들의 재해방지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노회장은 『불량가설자재가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건설현장에서 선호됨으로 해마다 가설관련 건설재해가 전체 재해의 50%나 차지하고 있는데 이같은 중대한 문제를 이제 본 협회를 중심으로 해결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회장은 경북대학교 법대 정치학과를 나와 노동부 서울지방청장, 한국노동교육원 사무총장, 한국산업안전공단 감사 등을 역임했다.<박영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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