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해외 우라늄광 확보, 자주개발 나서야"

이한호 광진공 사장 인터뷰

이한호 대한광업진흥공사(이하 광진공) 사장은 “고유가로 전세계가 원자력 발전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라늄의 해외 자주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11일 서울 신대방동 광진공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국내 전력생산의 40%를 원전이 담당하고 있는데 연간 약 4,000톤 이상의 우라늄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전이 고유가로 다시 인기를 얻으면서 우라늄 값도 치솟아 주요 우라늄 생산국들이 공동개발에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며 “민ㆍ관ㆍ공이 힘을 합쳐 해외 우라늄광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광진공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우라늄광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우즈벡 정부도 최종 계약까지 여러 가지 어려운 조건을 제시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광진공은 올해 우즈벡 잔투아루 우라늄광산(추정매장량 2만6,000톤)의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정밀탐사에 착수한 뒤 우즈벡 측과 공동개발을 위한 최종 계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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