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포항제철에 따르면 포철이 철강재 원료인 철원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난 97년 베네수엘라 포스벤에 설립한 HBI가 이르면 5월 준공과 함께 고철대체재를 생산할 계획이다.HBI는 포철이 97년 6월 철강 원자재의 국제 가격 및 수급 상황의 급변에 따른 생산 차질을 막기 위해 베네수엘라 포스벤에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자본금은 모두 1억1,200만달러로 포철은 자회사인 포섹· 포스틸 등과 함께 6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포철은 HBI가 생산하는 연간 150만톤의 고철대체제 중 56만톤을 수입, 고철대체재를 미니밀 및 전로를 가동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포철 관계자는 『HBI가 정상적으로 가동하면 포철이 국제 철강 원자재의 가격 및 수급 불안에 따른 생산 차질을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