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에 대해 제품가격 상승으로 인한 이익률 개선 및 저평가된 주가 수준을 감안, 투자에 나서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교보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08년 펄프가격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지만 제품가격이 상승해 한솔제지의 이익률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시장변화가 가격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진성 수석연구원은 또 “ 중국 및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산 인쇄용지에 대한 미국의 상계관세와 반덤핑 관세 부과는 한솔제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이로 인해 대미 수출물량 확대 및 수출가격 인상 등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해 자회사인 한솔홈데코의 흑자전환과 한솔건설의 흑자 확대 등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돼 지분법손익은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여기에 2008년 예상실적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에 거래되고 있는 현재 주가 수준 역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점을 반영, 한솔제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