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J오쇼핑 목표주가 12만원으로 ↑- LIG투자증권

LIG투자증권은 31일 CJ오쇼핑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지영 연구원은 “방송채널사업업체인 온미디어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고가인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온미디어 인수발표 후 주가하락으로 이미 시장이 소화 이슈이고, 추후 인수대금도 안정적으로 조달 완료해 재무리스크는 소멸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CJ오쇼핑은 온미디어 인수로 다양한 컨텐츠와 보조적 데이터 방송을 활용하여 홈쇼핑 채널을 확장시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홈쇼핑 합작사들도 홈쇼핑 운영능력 외에도 컨텐츠 공유가능성에 관심이 높아 해외진출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CJ오쇼핑은 온미디어 인수에 따른 시너지효과로 2013년까지 1조 추가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온미디어 인수로 인한 64억원의 추가 이자비용은 온미디어로부터의 현금흐름으로 감당할 수 있고,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라 영업권 미상각시 지분법손익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외적 리스크 요인에 벨류에이션이 눌려있으나 오히려 내부적으로 중국사업에서 과거보다 더 높은 성장탄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올해 국내에서 1,200억원의 탄탄한 영업이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홈쇼핑에서 벗어나 멀티미디어 리테일러(Multimedia Retailer)로 채널을 넓혀가는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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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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