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방한 폴 포츠 새 앨범'열정' 발매

공연때 항상 제 노래 녹음 잘못된 부분 냉정히 보완"

"공연할 때 아내가 항상 제 노래를 녹음합니다. 어느 것이 잘못됐는지 냉정하게 살펴보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죠." 1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폴 포츠(사진)는 "잘못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늘 자신을 냉정하게 되돌아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국의 스타 발굴 프로그램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서 우승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포츠는 TV프로그램이 만들어낸 반짝스타라는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2년 만에 새 앨범 '열정(파시오네·Passione)'을 발매했다.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이나 TV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유명해질 수 있는 세상이지만 유명해지는 만큼 사라지는 속도도 빠른 것이 이들의 숙명이다. 하지만 포츠의 철저한 자기관리는 그가 평생하고 싶은 노래를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인 것처럼 보였다. 그는 "1집 앨범 '원 찬스(one chance)'는 9일 만에 급하게 만들어진 앨범이었다"며 "이번에는 긴 시간 을 투자해 앨범을 만들 수 있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앨범 홍보차 지난 13일 한국을 방문한 그는 그동안 팬 사인회, 방송 출연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특히 15일에는 수많은 시민이 운집한 서울광장에서 '폴 포츠, 서울 광장에 서다'라는 무료 공연을 개최해 환호를 받았다. 포츠는 티켓을 판매하는 공연 대신 무료 공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음악은 양자 간의 대화지 일방적인 연설이 아니다"라며 "매일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에게 직접 찾아가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