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엠텍(091120)과 영우디에스피(143540) 등 IT 업체 4곳의 임직원들이 최근 잇달아 스톡 옵션을 행사했다. 영우디에스피 임직원 13명은 9만7,000주(1.9%)의 스톡옵션을 행사한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6월10일로 행사가액은 3,700원이다. 올해 1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던 이 회사 주가는 7,000원선으로 하락한 상태다. 액정표시장치(LC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검사 장비 전문업체인 영우디에스피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투자가 예상돼 실적 전망이 밝다는 평가다.
이엠텍의 안희문·고영로 이사도 각각 5,400주(0.04%)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행사가액은 7,396원으로 행사 당일 종가는 1만1,250원이었다. 올 들어 1만 5,000원 선까지 거래됐던 이엠텍 주가는 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로 스피커와 리시버를 주력하는 이엠텍의 주가는 1·4분기 호실적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OLED 디스플레이용 소재 및 부품 제조업체 MBK(159910)와 반도체 생산설비 설치업체인 성도이엔지(037350) 등의 임직원들도 최근 스톡옵션을 각각 행사했다. 박노길 MBK 상무이사 등 11명은 143만7,500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한다고 지난 14일 공시했으며 신주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성도이엔지는 박상준 상무가 5만주의 스톡 옵션을 3,580원에 행사하기로 한 바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회사 경영상황에 정통한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하는 시점과 관련해 향후 실적개선과 주가 반등을 기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은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중장기적 반등 모멘텀이 분명해질 때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며 "행사 시점 주가가 낮으면 소득세 등 과세액도 줄어드는 이점이 있어 주가 전망이 밝다면 스톡옵션을 많이 행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