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할인점 "온라인 속으로" 他 온라인몰과 제휴·자체 인터넷몰 리뉴얼등 적극 나서"고객층 확대등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e백화점 입점·드라마속 의상 인터넷 판매 홍준석 기자 jshong@sed.co.kr 백화점, 할인점 등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쇼핑몰 속으로 파고 들고 있다. 구매 고객층 및 판매채널 확대를 위해 사실상 경쟁상대인 타 온라인몰과 손을 잡는 것은 물론 자체 인터넷몰도 대대적으로 리뉴얼하는 등 발벗고 온라인사업을 강화중이다. 특히 온라인시장이 오프라인을 위협할 정도로 팽창중이고, 온라인몰 역시 상대방의 특화 상품을 취급할 수 있다는 잇점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노린 유통업체의 오프라인과 온라인 결합 코드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오프라인+온라인 짝짓기 한창=롯데백화점은 이달부터 '모바일 드라마쇼핑'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드라마내 스타의 협찬상품을 무선인터넷몰을 통해 구매하는 쇼핑방식으로, 현재 KBS의 '행복한 여자', '하늘만큼 땅만큼'의 관련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옥션은 지난 2일 CJ홈쇼핑과 제휴해 쇼핑몰 내 'CJ홈쇼핑' 코너를 열고, 송지오 의류 등 홈쇼핑방송의 3,000여종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TV홈쇼핑과 온라인몰이 손잡기는 이번이 처음. 옥션은 또 올들어 2001아웃렛과 홈에버의 인테리어 전문매장인 '모던하우스'를 개설했고, 농협중앙회의 통합 쌀 브랜드인 '믿음지기'도 독점 판매중이다. G마켓 역시 중소형 마트를 비롯해 할인점, 아웃렛, 백화점 등이 들어서 있다. 현재 행복한마트, 장보기넷 등 중소마트 7곳이 입점해있고, 이마트의 신선식품, 가구, 의류, 가전 등 10만여개의 상품도 판매중이다. 지난해 7월엔 전남 광주의 이프유몰 백화점이 통째로 입점했고, 최근엔 한국인삼공사의 홍삼브랜드인 정관장 샵도 마련했다. 디앤샵도 삼성플라자와 제휴해 잡화, 여성의류, 스포츠, 가정용품 등 210여개 브랜드 1만2,000개 상품을 내놓았고, CJ몰은 대구백화점과 손잡고 103개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몰은 최근 각각 삼성카드몰, 신라면세점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오프라인, 자체 온라인몰 강화=홈플러스는 오는 5일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관련상품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기능을 높이고 퀵쇼핑메뉴를 추가하는 것은 물론 상품구색 및 관련 정보를 강화해 국내 최고 수준의 온라인 쇼핑 편의성을 갖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올 초 인터넷사업 강화를 공표한 신세계는 지난 5월 50억원을 들여 신세계몰 재단장을 마쳤고, 온라인쪽을 등한시했던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자체 온라인몰을 업그레이드시켜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달부터 롯데홈쇼핑의 온라인몰인 롯데아이몰에 'e-백화점'을 입점시켜 여성 캐릭터 캐주얼, 남성 트렌디 캐주얼, 아동복·임부복, 해외 명품 화장품 및 패션잡화, 시계·구두·엑세서리 등 총 250여개의 다양한 백화점 브랜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9월에는 식품관도 개설한다. 입력시간 : 2007/07/03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