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창단 이래 꾸준히 인형극을 선보여온 현대인형극회가 이색 형식의 줄인형 콘서트 '사계(四季)'를 공연한다. 5일~20일 오후 7시30분 정동극장.요구르트병, 우유팩, 탁구공 등으로 만들어진 인형들이 계절별 테마에 맞춰 브레이크 댄스, 트위스트를 추기도 하고 색소폰이나 트럼펫 연주를 들려주기도 하는 등 인형극과 콘서트 형식이 결합된 색다른 작품이다.
이와 함께 고수가 들려주는 해설을 곁들이고 부채춤 화관무 사물놀이 같은 전통 양식도 끌어들인다.
형들의 정교한 움직임과 섬세한 표현이 작품의 포인트. 공연은 총 70여분 분량으로 무질서를 테마로 형상화한 '겨울'에서 시작, 웅장한 나비떼가 생명의 기운을 느끼게 하는 '봄' 엘비스 프레슬리와 품바적 리듬으로 꾸민 '여름', 사물놀이로 화합을 그려낸 '가을'을 차례로 보여준다. 3명 이상 가족 관객에게는 할인혜택도 준다. (02)773-89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