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 휴대전화·이통업체, IT관련 상 휩쓸어

LG전자는 2개상 동시 수상

국내 휴대전화 업체들과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유력 IT(정보기술)관련 상을 휩쓸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모바일 뉴스 어워드(Asian Mobile News Awards 2005)' 시상식에서는 삼성전자[005930]의 SGH-X430과 SGH-E800C가 '최고 시장진입 휴대전화상(Best Entry-level Mobile Phone)'과 '최고 여성용 휴대전화상(Best Female Mobile Phone)'을 수상하는 등 한국 기업들이 6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LG전자[066570]의 슬라이드형 에지(EDGE)폰(모델명 LG-A7150)은 `최고 디자인상(Most Fashionable Mobile Phone)'을 세계최초 GSM(유럽통화방식) 지문인식폰인 팬택 GI100은 '최고 모바일 응용상(Best Mobile Application)'을 차지했다. 이밖에 SK텔레콤[017670]은 '올해의 이동통신업체(Mobile Operator of the Year)'로, KTF[032390]는 '최고 고객유지 이동통신사업자(Best Customer Retention Mobile Operator of the Year)'로 뽑혔다. 이 상은 싱가포르의 월간 IT잡지인 `아시아 모바일 뉴스(Asian Mobile News)'가주관하는 행사로 학계를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최고의 통신 전문가들이 모여 휴대전화 14개, 통신서비스 17개 등 31개의 분야를 심사해 시상한다. 특히 LG전자는 역시 같은 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프로스트 앤 설리번 아태 기술어워드(Frost & Sullivan Asia Pacific Technology Awards 2005)'에서도 매출액, 성장률, 시장점유율 등이 뛰어난 휴대전화 제조업체에 수여하는 `올해의 최고기업상(Most Promising Vendor of the Year)'을 받았다. 이 상은 세계 4대 전문시장 조사기관으로 아시아-태평양 시장 조사를 주업무로 하는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이 주관하는 것으로 아태지역 10개 사무소에서 60여명의 애널리스트들이 대상 기업들의 매출, 시장점유율, 사업 전략, 신제품 출시 여부 등 시장조사 자료들을 분석한 후 수상기업을 선정한다. `서비스업체(Service Provider)', `제품공급업체(Vendor)',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the Best)' 등 3개 분야로 나눠 총 24개의 수상업체를 선정하는 데 LG전자가 수상한 `올해의 최고기업상'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 분야에 속해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수상이 아태지역에서 LG 휴대전화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메가픽셀폰,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폰, 3세대(3G)폰, 게임폰 등 다양한 컨버전스 제품들을 아시아 지역에 선보이며 아시아 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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