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페 '신차효과'에 유럽형 해치백모델 인기 덕"
지난달 유럽시장의 승용차 신차 판매가 5.9% 감소한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판매량을 되레 1.9% 늘리며 선전했습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5월 유럽연합(EU) 27개국에서 신규 승용차 등록대수는 104만2천742대로, 지난해 5월에 비해 5.9% 줄었습니다. 1∼5월 누계로는 507만840대가 새로 등록돼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8%나 감소했습니다. 프랑스 시장이 10.4% 줄어들며 가장 크게 줄었으며 독일이 9.9%, 이탈리아가 8.0% 줄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5월 한달간 3만4천904대를 팔아 작년 5월 대비 1.9% 판매량을 늘리는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시장 점유율도 작년 5월 3.1%에서 3.3%로 소폭이지만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기아자동차는 2만9천449대를 팔며 판매량이 3.6% 줄었으며 시장 점유율은 2.8%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현대차는 "신형 산타페가 작년 하반기 출시돼 '신차 효과'를 보고 있는 데다 i30 등 유럽 전략형 해치백 모델이 꾸준히 인기를 누리는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한항공, 보잉 여객기 11대 구매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의 신형 항공기 11대를 구매합니다.
대한항공은 조원태 경영전략본부장(부사장)이 현지시간으로 18일 프랑스 파리 에어쇼 현장에서 레이 코너 보잉 사장과 항공기 구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잉사가 제시하는 이들 항공기 11대의 가격은 모두 36억달러, 약 4조원으로 가격은 추후 협상에 따라 최종 결정됩니다. 대한항공은 최종 계약이 성사되면 2016년부터 차례로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은 이미 B747-8 기종 5대를 구매해 2015년부터 운영할 계획으로, 이번 계약이 완료되면 B747-8 10대를 보유하게 됩니다.
대한항공의 이번 구매 양해각서 체결은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를 통한 현대화 작업의 일부분으로 기존에 보유한 B747-400 여객기 15대를 올해부터 2017년까지 차례로 처분할 계획입니다.
#전주페이퍼 신임사장에 주우식씨 내정
신문용지 제조업체 전주페이퍼는 주우식 KDB금융지주 수석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주 사장은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1980년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재정경제부 지역경제과장, 삼성전자 부사장, 삼성증권 부사장 등을 지냈습니다
주 사장은 다음 달 1일 정식 취임합니다.
#"6070세대, 백화점 `큰손'…부유한 실버고객 늘어"
6070 세대가 백화점 매출을 이끄는 `큰 손'으로 떠올랐습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매출 상위 20% 고객 가운데 60대 이상 고객은 2008년 5만6천여 명에서 지난해 10만2천여 명으로 81% 증가했습니다. 고객 1인당 구매 금액인 객단가도 750만 원으로, 2008년보다 20% 늘었습니다.
6070 큰손 고객이 선호하는 제품으로는 과일과 친환경 식품 등 질 좋은 농산 제품과 화장품과 골프용품, 손자·손녀를 위한 프리미엄 아동복이 꼽혔습니다.
롯데백화점은 부유한 노년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여름 정기 세일 기간 이들을 위한 맞춤형 쿠폰북을 제작하고 문화센터 수강 안내 책자도 별도로 발송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