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진로발효(018120)

내년 주정가격 인상으로 실적개선


진로발효의 지난 2ㆍ4분기 매출액은 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5% 감소한 53억원에 그쳤다. 이는 수입 원료인 타피오카와 조주정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50.1%, 20.7%씩 급등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도 수입 원료 투입이 지속되고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보여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매출액은 전방산업인 소주의 판매량 소폭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736억원, 영업이익은 8.7% 감소한 198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원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주 가격 인상 억제로 올해 주정가격도 동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내년 1ㆍ4분기에는 주정가격을 인상해 올해의 원가부담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소주회사인 진로가 상장 이후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소주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6년 국내 소주 판매량은 두산이 ‘처음처럼’ 출시와 동시에 진행한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2005년 대비 6.7% 증가한 바 있다. 내년 실적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 1만6,3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한다. 이는 ▦전방산업의 꾸준한 수요와 판매처 확보로 안정적 실적이 가능하고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배당과 이익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우수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진로발효의 배당금은 지난해와 같은 주당 750원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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