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원가 절감과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B2B가 많은 관심을 끌었지만 막상 실제로 B2B로 성공한 사례는 흔치 않다. 그만큼 아직은 전자상거래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그리 높지 않기 때문이다.
㈜툴앤툴스(대표 성박일)은 이 같은 여건 속에서도 B2B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기업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 회사는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과 38개 공구제조사, 4개 공구유통사 및 4개 관련 IT업체의 공동출자로 설립됐다. 이에 따라 공구(工具) 분야에서 특화된 전자카탈로그 및 거래 프로세스 모델을 개발해온 것을 비롯, 관련 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 커뮤니티, 중소기업 교육 및 홍보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B2B에 관한 전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개별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전략수립ㆍ시장조사는 물론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CRM)등 기업전산화, 전산용품 공동구매서비스를 일괄제공한다. 이와함께 수출ㆍ입 및 해외정보, 온라인광고ㆍ홍보, 출판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 B2B의 대표적인 모델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산업자원부의 공구B2B 시범사업자로 선정돼 8억5,700여만원을 투입,
▲분류속성체계 표준화
▲전자카탈로그 구축
▲비즈니스 프로세스
▲중소기업정보화 교육 및 홍보
▲e-해외판로를 위한 에이전트 네트워크구축
▲인터넷서비스공급(ISP)사업수립 등 6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공작기계전시회에서 업체와 공동으로 전자카탈로그 시연회를 갖는 등 업체들의 수출 지원도 강화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성박일 사장은 “올해 11억2,000만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구 관련 B2B를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