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에 단말기로 음악,게임,뉴스에서 교육방송까지…”
위성DMB가 시험방송을 시작함에 따라 본격 서비스가 개시되는 오는 5월부터는 어떤 콘텐츠들이 선을 보일지에 대해 휴대전화 가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위성DMB 서비스업자인 TU미디어에 따르면 서비스를 준비중인 방송 콘텐츠는 비디오 14개, 오디오 22개 등 총 36개 채널.
1월 중순 현재 오디오는 프로그램 공급자(PP:Program Provider)와의 계약이 거의 완료됐으며, 비디오는 2~3월중 지상파 재송신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다소 변동이 예상된다.
TU미디어는 비디오 채널 14개중 한 개는 기존의 TV방송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모바일 전용 프로그램을 서비스 할 계획이다. TU미디어 관계자는 이와 관련 “모바일 전용 채널은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볼 수 있는 20분 안팎의 프로그램 등 특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음악전용 방송인 M.net, 게임방송 온게임넷, 뉴스전문 YTN, 교육방송 EBS과 이미 프로그램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영화채널 CJ미디어 및 온미디어와는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 또 지상파 재전송이 허락될 경우를 대비, 모바일 종합편성채널 3개를 편성해 놓았으며, 프로그램 마다 요금을 받고 시청하는 PPV(Paper per View)채널도 서비스 할 예정이다. 여분의 채널 한 개는 새로 개발될 콘텐츠를 위해 예비로 비워 놓을 계획.
22개가 서비스 되는 오디오 채널은 클래식ㆍ재즈ㆍ가요 등 순수음악 방송이 11개, DJ가 진행하는 음악방송 4개가 서비스 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뮤직시티미디어, 예당미디어, 와미디어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7개 버라이어티 오디오 콘텐츠에는 연예오락ㆍ스포츠ㆍ영어회화ㆍ드라마ㆍ코미디 등이 편성되며 예비 채널 2개는 나중을 위해 비워 놓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허재영 TU미디어 과장은 “자체 채널중 하나를 모바일 전용채널로 운영, 기존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든 차별화된 프로그램 선보일 예정”이라며 “모바일 전용 채널은 100% 신규 콘텐츠로 채우는 동시에 모든 신규제작 프로그램은 외주 제작, 독립 프로덕션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과장은 또 “개인형방송, 휴대방송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 된 서비스를 통해 위성DMB 만의 장점을 부각시킨다는 복안을 마련해 놓았다”고 밝히고 “이동전화와의 결합으로 진정한 양방향(Interactive)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기존 매체와의 차별화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