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부시 2기 외교국방라인 구축

럼즈펠트 국방장관 유임

부시 2기 외교국방라인 구축 럼즈펠드 국방장관 유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유임을 결정하고 이를 럼즈펠드 장관에게 통보했으며, 럼즈펠드 장관도 동의했다고 미국 언론이 3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내정자-럼즈펠드 국방장관-스티븐 해들리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로 구성되는 부시 2기 행정부의 외교국방안보 라인이 확정됐다. 또 이날 토미 톰슨 보건 장관이 사임을 발표함에 따라 15명의 각료중 이미 절반 이상의 교체가 확정됐으며, 사임설이 나도는 존 스노 재무장관의 거취까지 확정되면 부시 2기 내각 정비가 대체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럼즈펠드 장관의 유임으로 부시 대통령 8년 재임기간의 공과평가때 핵심요소가 될 이라크 전쟁수행에 주도권을 쥘 수 있게 되었으며 테러리즘 등 새로운 국제안보 환경에 맞춰 전개되고 있는 해외주둔미군재배치(GPR) 사업에서도 추진력을 얻게 됐다. 부시 대통령의 2기 외교안보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집행’으로 요약된다. 라이스 지명자와 럼즈펠드 장관 사이에는 파월 장관만큼 견해차가 없는데다 딕 체니 부통령이 네오콘의 핵심인물로 버티고 있어 부시 대통령에 대한 일방적인 의사전달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부시 대통령이 럼즈펠드 장관 유임을 통해 테러와의 전쟁과 북한핵문제 해결에 있어 원칙과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천명한 만큼 6자회담을 통한 북한 핵문제 접근방식도 기존 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서정명 특파원 vicsjm@sed.co.kr 입력시간 : 2004-12-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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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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