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호신섬유(코스닥 재무우량사)

◎환율올라 직물수출호조,수익성 유지 무난/설비투자 동결·차입금 줄어 금융부담 감소호신섬유(대표 김영희)는 아크릴사를 원재료로 파일직물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93년 코스닥시장에 등록됐다. 현재 혜중실업, 인성물산 등과 함께 국내 파일직물업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 지역으로 파일직물을 직수출하는 이회사는 올해 수출금액의 증가로 안정된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매출액은 국내 경기위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1백66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1백7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환율급등으로 원재료인 아크릴사의 수입가격이 높아지고 있지만 원가율이 10∼20%에 불과하기 때문에 수익성은 꾸준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수출금액 증가로 매출이 증가,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품질이 매우 우수해 최종 거래선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해외지역으로 생산기지를 옮긴 국내 봉제업체로부터 주문이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다. 호신섬유의 부채비율은 72.6%에 불과, 재무구조가 매우 탄탄한 편이다. 3억원에 이르는 주주임원 차입금이 5천만원으로 감소하는 등 부채금액이 줄어든데다 직물제조설비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없어 자금수요가 크지 않다. 등록 주간사인 한화증권은 『금융비용부담률이 1.2%에 불과하고 시장지배력이 높은 이회사가 내년 계속된 경기 위축에도 불구, 안정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측은 매출액이 2백억원을 넘어서고 시장상황이 호전되는 내년말 이후에 거래소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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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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