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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왕 호날두

유로 예선서 결승골… 팀 첫승

'유로 22골' 통산 최다골 타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버저비터'로 위기의 포르투갈을 수렁에서 건져냈다.

호날두는 15일(한국시간) 덴마크와의 유로 2016(유럽축구선수권) 조별리그 3차전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1대0 승리를 포르투갈에 선사했다.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한 포르투갈(1승2패)은 승점 3으로 알바니아·덴마크(이상 승점 4)에 이어 조 3위가 됐다. 호날두는 후반 추가시간 5분을 10초 남긴 순간 히카르두 콰레스마(포르투)의 오른쪽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이 골로 호날두는 유럽선수권 통산 22골(예선 16골, 본선 6골)을 기록, 역대 최다 골 타이기록을 썼다. 하칸 슈퀴르(터키), 욘 달 토마손(덴마크)도 22골을 넣었지만 둘 다 은퇴한 터라 호날두의 신기록 작성은 시간 문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유럽선수권 최다 골 타이를 기념하며 호날두가 남긴 기록들을 정리했다.

△3=2007-2008, 2010-2011, 2013-2014시즌 유럽 각 리그를 통틀어 최다 득점자에게 주는 '골든부트를 받았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함께 최다 수상자다.

△8=2013-20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경기 연속 골을 폭발했다. 최다 연속 경기 득점 기록이다.


△10=2011-2012시즌 10골, 2012-2013시즌 12골, 2013-2014시즌 17골을 터뜨려 챔스리그 최초로 3시즌 연속 10골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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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13-2014시즌의 17골은 챔스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이다.

△22=2009-2010시즌부터 레알에서 뛴 그는 스페인리그 최다인 22차례의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텔모 자라,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타이 기록이다.

△34=호날두는 챔스리그 토너먼트에서 34골을 넣었다. 역시 역대 최다 기록이다.

△46=2011-2012시즌 레알 역사상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골(46골)을 기록했다.

△50=2010-2011시즌부터 매 시즌 각종 대회에서 50골 이상을 터뜨렸다. 4시즌 연속 50골 이상은 스페인리그 최초다.

△150=스페인리그에서 140경기 만에 150골 고지를 밟았다. 리그 역대 최단 경기 150골이다.

△1억=호날두의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누른 팬 수는 1억명을 돌파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스포츠 스타로는 최초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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