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10월부터 초미세먼지 경보제


서울시가 오는 10월부터 직경 2.5㎛이하 초미세먼지(PM-2.5) 경보제를 실시한다. 현재는 직경 10㎛이하 미세먼지(PM-10)에 대해서만 경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먼지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대응 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014년까지 초미세먼지를 집중적으로 줄이기 위해 ▦초미세먼지 경보제 10월 시행 ▦먼지 배출원 제거ㆍ대기 질 개선 ▦중국ㆍ일본과 환경 협력 강화 등 대기질 관리 강화대책을 펼친다고 27일 밝혔다.


초미세먼지는 매우 작아 사람이 마실 경우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 깊숙히 들어가 심장ㆍ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당 23㎛로 뉴욕(14㎛), 파리(15㎛), 런던(16㎛)보다 훨씬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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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제가 시행되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24시간 평균 50㎛/㎥, 연평균 25㎛/㎥)를 넘을 경우 경보를 발령해 시민들이 바깥 활동을 자제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또 ▦친환경 보일러 보급 ▦도로 먼지 청소차량 확대 ▦직화구이 음식점 그을음 저감장치 설치 ▦경유차 저공해화 ▦압축천연가스(CNG) 차량 확대 등 먼지 배출 원인을 없애고 대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2014년까지 1,57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용복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2024년까지 해외 선진 도시 수준으로 먼지 농도를 낮추겠다”며 “시민들도 승용차 이용 자제, 냉난방기 가동시간 단축에 동참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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