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는 주인이 바뀌었어도 ‘연간 세계랭킹 최장 1위’에게 주는 상은 올해도 타이거 우즈에게 돌아갔다.
세계랭킹 운영 위원회는 17일 ‘2004 마크 맥코맥 상’의 주인공은 타이거 우즈라고 발표했다. 이 상은 세계적인 스포츠 마케팅사인 IMG의 설립자로 프로골프 세계랭킹 도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마크 맥코맥의 이름을 따 지난 98년 제정된 것으로 한 해 동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가장 오랫동안 지켰던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우즈는 98년 이 상이 창설된 이후 7년 내리 수상자가 돼 왔다.
우즈는 지난해 9월 비제이 싱에게 랭킹 1위 자리를 빼앗겼지만 35주 연속 랭킹 1위를 지켰던 것에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우즈가 랭킹 1위를 지켰던 기간은 모두 합치면 336주에 달한다.
한편 수상 소식을 접한 우즈는 17일 “이 상을 8년 연속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지난주 되찾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