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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아이패드 때문에… 중고 태블릿PC 업계 울상

뉴 아이패드 때문에… <br>아이패드2 10만~15만원 하락

아이패드 2 (한국일보 자료사진)


초저가로 아이패드2 구입하는 방법
뉴 아이패드 때문에… 중고 태블릿PC 업계 울상아이패드2 10만~15만원 하락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아이패드 2 (한국일보 자료사진)










애플의 뉴 아이패드 출시가 임박하면서 중고 태블릿PC 시장에 후폭풍이 불고 있다.

13일 관련업계 및 온라인 쇼핑몰 등에 따르면 오는 16일(현지시간) 뉴 아이패드 출시를 앞두고 국내 중고시장에서 거래되는 아이패드2의 가격이 10만~15만원 하락했다. 애플이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기존 제품의 가격을 일률적으로 100달러씩 인하하자 사용자들이 중고 제품을 싼 가격에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조만간 아이패드가 아닌 다른 태블릿 제품의 중고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 코리아는 미국 본사의 재고 소진 등을 위한 기존 제품 가격 인하 정책에 따라 지난 8일부터 온라인 스토어(store.apple.com/kr)에서 '아이패드2'를 14만~15만원씩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와이파이(WiFi)제품의 경우 16기가(G)는 64만원에서 50만원, 32G는 77만원에서 62만원, 64G는 89만원에서 74만원으로 인하됐다. 와이파이와 3G 겸용 제품 역시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하가 이뤄졌다.


아이패드2의 판매가격 인하 효과는 중고 시장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터넷 가격 비교 사이트인 다나와(www.danawa.com)에서 중고 아이패드2 와이파이 전용 32G는 50만~55만원선, 와이파이 및 3G 겸용 64G는 6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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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기존 보다 10만~15만원 가량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중고 제품의 상태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았거나 포장도 뜯지 않은 제품이 이 정도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또다른 중고 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www.joonggonara.co.kr)에서는 와이파이 및 3G 겸용 16G 제품이 40만원, 와이파이 전용 32G 제품이 50만원에 나와 있다.

업계 관계자는"국내에 뉴 아이패드가 출시되기 이전인데도 기존 제품의 가격 하락세가 뚜렷하다"며 "지난해 3월 아이패드2가 나왔을 때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고 거래의 대부분이 개인과 개인의 직거래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매매자의 신원 확인 및 제품의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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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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