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한국건축문화대상 심사 돌입

◎준공부문 비주거 49점등 총 67점 응모/1차통과 23개작품 18일부터 현장심사/대상등 최종 당선작 다음달 8일 발표서울경제신문과 대한건축사협회 건설교통부가 공동주최한 「97 한국건축문화대상」준공부문 응모작품이 건축계의 뜨거운 관심속에 2차례 5일간에 걸친 심사에 돌입했다. 국내 최대의 건축작품 경연대회인 「97한국건축문화대상」에 응모한 준공건축물부문 작품은 모두 67점. 지난 8일 1차예선심사에서는 23개 작품이 뽑혔다. 이번 예선당선작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동안 현장심사를 받게 된다. 8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고의 건축계 전문가(5명)와 시민대표(3명)로 이뤄진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공개심사를 통해 선정되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의 향방에 건축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건축문화대상은 크게 준공부문과 계획건축부문으로 나뉜다. 이중에서 건축계의 관심은 역시 준공건축부문. 준공건축물부문은 다시 주거와 비주거부문으로 구분돼 당선작이 선정된다. 따라서 준공건축중에서도 주거건축과 비주거 건축이 각각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번 1차예선심사결과 비주거부문은 15점, 주거부문은 8점이 뽑혔다. 준공응모작 67점중 비주거는 49점으로 지난해 47점보다 오히려 2점이 늘었다. 그러나 주거부문은 18점으로 지난해 28점보다 10점이 줄어 작품성 강한 주거용 건축물의 건설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작품경향에 대해 한창진 심사위원장은 『비주거 건축의 경우 외양디자인이 더욱 화려해지고 사용공간에 대한 첨단기능부여 등으로 공간기능이 다양화된 것이 특징이고 주거용의 경우 아파트나 연립주택등 집단주거보다는 단독이나 빌라형태의 단독주거부문에서 예술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계획건축물부문 응모작은 다음달 3일 접수받는다. 올해 계획건축물부문의 작품주제는「도시의 여백」으로 응모자들이 임의로 대지와 용도를 선정, 주제를 형상화시킨 것들이다. 최종 당선작 발표는 다음달 8일. 수상작 전시는「서울시립미술관 서울6백년기념관」에서 오는 9월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개최할 예정이다.<박영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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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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