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는 대표제품인 발효유 '야쿠르트'가 출시 40여년만에 누적 판매량 450억병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국내 식음료 단일브랜드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1971년 출시 이후 하루 평균 1만1,457병을 판매한 셈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매출이 올라 최근에는 하루 250만병씩 판매하며 연매출 1,200억원을 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불황 여파로 지난해보다 15%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발매 당시 가격 병당 25원에서 1995년 100원, 2008년 150원으로 오른 후 현재까지 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야쿠르트 관계자는 “휘발유, 버스요금, 밀가루 등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인상폭이 매우 작은 편”이라며 “서민과 함께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41년 동안 휘발류값은 50배, 사립대 등록금 60배, 서울 시내버스요금 69배, 주택가격 81배, 밀가루값 20배, 짜장면값 55배로 급등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는 야쿠르트의 뒤를 잇는 새 발효유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 허철성 연구소장은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해 지속적인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표, 야쿠르트 누적 판매량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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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 │ 1971년 │ 1983년 │1987년│1992년│1997년│2008년│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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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 수 │800백만 │ 50억 │100억 │200억 │300억 │400억 │450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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