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증가로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3ㆍ4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KTB투자증권은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외수요가 좋아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내수로도 온기가 확산될 것”이라며 “예상보다 환율 여건도 우호적이기 때문에 하반기엔 국내 경기가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상무보는 “글로벌 경기는 상반기에 바닥을 지난 뒤 완만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각국 정부의 위기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져 있기 때문에 경기가 다시 위축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경기와는 별개로 국내 기업들의 수출은 이미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의 실적과 국내 경기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상무보는 “선진국 통화 중 엔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기업들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출이 투자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내수기업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상무보는 “미국ㆍ이탈리아 위기 등 대부분의 악재가 8월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여 이후 강세장이 예상되므로 지금은 주식을 사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