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 북구 ‘자동차 특구’지정 물 건너 가나

울산 북구가 추진하던 ‘자동차 특구’ 지정 계획이 예산 문제로 표류하고 있다. 4일 북구에 따르면 구는 자동차 특구 지정을 위해 무룡산 일대 47만1,000㎡ 규모의 부지에 사전환경성 검토 용역을 실시한 결과 특구 조성에 총 500억원이 필요하다. 무룡산 일원에는 현대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업체가 산재해 있다. 이에 북구는 지난해 5월 특화사업 및 규제특례 발굴에 적극 나섰다. 자동차공원, 자동차박물관, 자동차테마거리 등 구체적인 계획까지 구상하고 자동차 특구 지정 계획을 추진한 것. 자동차 산업박물관과 어린이교통공원, 자동차 특화단지 및 부품상가, 테마로드 조성 등 자동차 특구에는 많은 시설과 재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국비나 시비, 민간 자본도 확보되지 않아 자동차 특구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북구 관계자는 “재원 조달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동차 특구 지정은 접어둔 상황”이라며 “특구 조성 계획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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