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협상이 6라운드에 접어든다.
아직까지 입장차는 남아있지만 관세화 유예기간을 10년으로 하는데 대해 의견접근이 거의 이뤄졌고 의무수입 물량에 대한 의견 차이도 밥쌀용 판매 허용을 조건으로 상당히 좁혀져 쌀협상은 거의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미국과 6번째 쌀 양자협상을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상 대표단은 이재길 외교부 DDA(도하개발어젠다) 협상대사를 수석대표로 농림부,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 공무원 합동으로 구성됐으며 이번에도 김충실 경북대교수가 민간전문가로 동행한다.
정부는 중국과의 6차 협상 등도 이달중 벌일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11월중에는 구체적인 의무수입 물량 등 협상결과를 공개하고 타결된 조건으로 관세화 유예기간을 연장할지에 대해 국민과 농업인의 여론을 수렴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연내 협상을 끝마쳐야 한다는게 정부 입장"이라며 "입장차는 협상결과를 공개하기 전에 최대한 조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