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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인허가 실적이 올해 내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5월 수도권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72% 급증했다.
국토교통부는 5월 5만 6,861가구가 주택 인허가를 받으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8%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1월 이후 인허가 물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증가폭 역시 전달(20.2%)에 비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599가구로 전년동월비 41.1% 줄었지만 인천(1,867가구)과 경기(2만 2,282가구)가 각각 194.9%, 169.1%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최근 수도권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분양이 잇따라 성공을 거두면서 인허가 실적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늘었다.
지방은 1,896가구로 354% 급증한 제주를 비롯해 부산(3,348가구)과 경북(4,702가구)이 각각 102%, 87% 늘어나 전반적으로 13.2% 증가했다.
분양 물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달 전국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5만 9,199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7% 늘었다.
국토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지난 3월 이후 분양 물량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