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로엔, 주력사업 확대로 실적 개선 기대감에 급등

엔터테인먼트 업체 로엔이 주력 사업 확장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급등했다.


로엔은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인끝에 전날보다 12.24%(1.750원)오른 1만 6,050원에 장을 마쳤다. 로엔은 최근 이틀간 무려 22%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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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양호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에도 주력 사업분야 확장으로 실적 향상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로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0.3%, 279% 늘어난 1,671억원, 213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해 ‘나는 가수다’에 이어 오는 3월부터 온라인 음원 포털사이트 멜론을 통해 SBS 오디션프로그램 ‘케이팝스타’의 음원도 유통하기로 하면서 실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 가수 아이유가 일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승훈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말 출시된 아이유 정규앨범 매출액과 케이팝스타의 음원 매출이 반영되면 올해 상반기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특히 실적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돼 있어 앞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흥국증권은 로엔의 올해 매출액을 1,9000억원, 영업이익은 300억~320억원으로 제시했다.

박지나 현대증권 연구원도 “로엔은 온라인 음원 포털사이트 업계 1위인 멜론을 운영하면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소속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 및 국내 활약으로 현재 5% 미만인 기획부문 매출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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