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경 네트워크/부산] "부산 신발, 세계적 브랜드로 거듭날 것"

권창오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 소장


"부산의 지역브랜드가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 권창오(사진) 소장은 올해 우리브랜드 신발 명품화사업은 글로벌 수준에 올라서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믿음 대단했다. 미국과 유럽지역 소비자를 고려한 제품 기반 마련을 위해 세계적인 신발완제품 생체역학적 성능평가 권위자인 데런 스테판신(캐나다 캘거리대학) 교수를 공동평가위원장으로 선정한 것도 이 같은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권 소장은 일단 올해 사업 출발은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트렉스타 등 선정된 업체 5곳 모두 세계시장을 염두에 둔 제품 개발 계획과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는 생체역학적 성능평가에 많은 예산과 협력사업이 제시되는 등 제품 개발에 있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전년에 비해 향상됐다"면서 "기술동영상제작, 해외시장조사, 해외전시참가 등 해외마케팅에 더 많은 예산을 배정한 것도 시장 공략에 보다 적극적이면서 체계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예년과 달라진 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권 소장은 신제품개발 기간이 단축된 점도 눈에 띄는 현상으로 꼽았다. 통상 10개월 이내에 신제품을 개발한다는 것을 빠듯한 일정임에도 화승의 경우 오는 9월부터 판매하겠다고 밝혀 빠른 시장 진입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는 "소비자들의 구매취향 변동이 심한 만큼 이는 바람직한 현상"이라면서 "부산지역의 신발개발 인프라지원과 신기술적용이 보다 용이하고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권 소장은 올해 사업에 대해 "한·미, 한·유럽간 FTA 등 어려운 시장 여건에서 한국 신발브랜드의 대응 능력과 리더십을 높이면서 글로벌리제이션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부산시와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 신발연구소 등도 신제품의 초기판매율을 높이고 부산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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