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연기금 대량 매수에 반등 성공


코스피지수가 연기금의 대량 매수로 반등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6포인트(0.74%) 오른 1,782.47을 기록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둔화와 유럽 위기가 여전했음에도 코스피지수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초반부터 강세를 유지했다.


기관은 이날 1,27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장을 이끌었다. 특히 연기금은 이날 1,700억원어치나 사들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외국인은 이날도 449억원을 순매도하며 나흘 연속 팔자에 나섰고 개인도 77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도 매도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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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나오면서 기계(2.53%)가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철강금속(1.63%), 화학(1.00%)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전기전자업종도 1.35%올랐고 운송장비 역시 0.34% 상승흐름을 탔다. 다만 음식료품과 건설, 운수창고, 의약품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는 현대차가 양호한 2ㆍ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1.59% 올랐고 LG화학도 3.59% 올라 간만에 강한 상승흐름을 탔다. KB금융은 우리금융 인수에 대한 리스크가 가라앉으면서 2.42% 상승했다. 개별종목별로는 두산인프라코어가 6.6% 올랐고 효성과 풍산은 2ㆍ4분기 실적기대감에 확산되면서 각각 7% 넘게 급등했다. SK네트웍스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14% 상승했다.

거래량은 4억450만주, 거래대금은 3조7,662억원을 기록했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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